본문 바로가기
국내 여행 - 맛따라 멋따라

[원주] '토지 옹심이' : 박경리 문학공원 옆에서 맛보는 원주 현지의 맛 & 뻥 뚫린 치악산 뷰 카페 '카페지(CAFE G)'

by richmeowclub 2025. 11. 5.

 2025 원주만두축제를 다녀온 날,
이른 저녁 식사를 위해 원주에서 들른 맛집.
 
 감자 옹심이의 맛을 모르는 타지 출신 친구들을 위해 데려간 곳이다.

(수도권에서 옹심이 맛집이란 없다....)

 

내가 원주에서 사랑하는 옹심이 맛집이 2곳이 있는데, 이 '토지 옹심이' 가  그 중 한 곳.
원주 출신인 내가 보장하고, 그리고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진정한 로컬 맛집이다.
 

가게 이름이 토지인 이유는 이 가게의 위치를 보면 알 수 있다. 

바로 '토지'의 작가 박경리 작가 문학공원 옆에 위치해 있기 때문.

( 위치는 요기 ↓)

 

박경리 문학공원 나들이 겸 토지 옹심이도 맛보고 가면 딱 좋은 코스!

마침 이번 원주 여행은 독서 모임 정기 모임겸 현장체험학습(??)이었고

옹심이 먹고 박경리 문학공원 한바퀴 산책하니 너무 좋았다.

친구들 모두 대만족!!

들어가니 점심은 지나고 저녁이라기엔 많이 이른 시간이라

두 팀 정도 식사하고 있었고 우리 다음 들어온 손님들은 옹심이가  품절이라고 했다.

하마터면 가장 중요한 옹심이를 못먹을 뻔 했지만 운 좋게 주문 완료!

 

우리는 옹심이칼국수 반반, 비빔막국수, 감자전  

이렇게 주문했다.

(만두축제 다녀온 것이 아니라면 메밀전병도 시켰을 것...)

 

근본 맛집답게 에피타이저로 보리밥 비빔밥 가능.

메뉴판 밑에 열무김치랑 무채 가져가지 말라고 써있던데

맛있긴 함...납득.

 

 

 

그리고 나온 감자전과 비빔막국수

짭감자전, 짭막국수만 먹다가 이게 얼마만의 찐이냐...

 

이게 강원도지 싶은 맛 (진짜 다름...암튼 다름)의 감자전과

첫 입은 그냥, 두 번째 입부터 설탕 쳐서 먹는 비빔막국수 시식하고 있으니 

옹심이가 나왔다.

 

걸~쭉함이 사진에 안담겨서 아쉬울 따름이다.

다른 옹심이 집들은 국물이 좀 더 맑은 느낌이라면 토지 옹심이는 마치 감자수프, 포타쥬 같은 느낌.

(이거 우리 엄마가 나한테 토지 옹심이 영업할 때 했던 말 그대로인데 나도 하고 다닌다ㅠ 진짜 감자수프가 따로 없음.)

이런 진하고 걸쭉한 맛 좋아하는 사람들은 국물까지 '완옹' 가능이다.

 

너무 맛있다, 미쳤다만 연발하면서

만두 먹은 사람들 맞는지 아주 싹싹 깨끗하게 먹었다!

경기도민의 이번년도 최고의 음식이라는 찬사와 함께 나왔다.

(이렇게 뿌듯할 수가...)

 

배부르게 먹었으니 소화 겸 박경리 문학공원 산책을 갔다.

날씨가 너무 좋았던 날

박경리 문학공원은 박경리 작가님의 작품에 나오는 배경, 장소등을 테마로

구역을 나눠서 아주 잘 꾸며져 있다. 

테마가 된 작품들을 읽고 방문한다면 더욱 더 좋을 것 같다.

 

사진 속 왼쪽에 보이는 건물은 카페인데 

여기도 굉장히 멋지고 잘 꾸며져 있는데 우리는 다른 카페를 갈 예정이었으므로 패스!

다음에 와봐야지! 

 

 

그리고 이 곳에는 박경리 작가님이 1980년부터 거주하시며

토지 4, 5부를 집필한 옛집이 있다.

원래는 예약해야 들어갈 수 있는데 운이 좋게도 보여주셔서 구경할 수 있었다.

 

엄청난 크기의 웅장한 정원수

 

옛집 구경과 더불어 공원을 크게 한 바퀴를 돌았다.

 

공원 곳곳에 박경리 선생님의 시들이 있어서

하나 하나 다 읽어보면서 산책하는 것을 추천

공원 한 켠에는 박경리 작가 챌린지를 안내하는 배너가 있어서

독서모임 친구들과 우리도 한 번 도전해보자고 이야기도 나눴다.

 

문학공원을 둘러봤을 뿐인데 마음의 양식을 쌓은 기분으로 

우리의 오늘의 진짜 모임의 목적인 독서 정기 모임을 위해 카페로 향했다.

 

우리가 향한 카페는 원주 '카페지'(CAFE G)이다.

 

가는 길에 이런 곳에 카페가 있다고..? 했는데 진짜 산을 바라보고 있는 카페였다.

 

이건 주차하고 나니 바로 보이는 뷰

저 멀리 보이는 치악산 뷰에 벌써 기분이 좋았다.

여기도 자리가 있었으나 저녁이 되면서 쌀쌀해져서 내부로 들어가기로.

카페 바깥쪽, 산쪽에 테라스 좌석 뷰도 좋았다. 

덜 춥고 따뜻할 때 오면 진짜 너무 좋을 듯 하다.

(이때까지는 따뜻한 음료 들고 앉아있을만 한 날씨여서 만석이긴 했다ㅎㅎㅎ)

 

카페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시원한 치악산 뷰.

이때 아직 단풍이 제대로 안들었지만 이대로도 좋았다.

 

높은 높이의 격자무늬 창 덕분에

창 밖으로 보이는 치악산 풍경이 더 예쁘게 보였다.

겨울에 눈 쌓인 치악산도 너무 이쁠 것 같다.

 

카페 중앙에 꾸며진 모형 기차와 산이 있는 포토존도 특히 예뻤다. 

 

우리의 목적은 독서모임이었으나 맛있는 디저트도 먹어야 하므로..

브라운치즈 아이스크림 크로플과 커피 주문!

 

브라운 치즈 미친놈.

크로플 오랜만에 먹으니까 맛있네...

 

카페에서도 행복한 기분을 느끼며 독서모임까지 알차게 하고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일어섰다.

 

산이라 그런지 해가 빨리 져서 체감 밤 9시인 줄 알았는데 6시 밖에 안됐더라.

아침 일찍부터 움직였더니 하루가 진짜 길다 ㅎㅎㅎ

알찼던 원주 당일치기여행 끝!

 

 

수도권에서 근교로 당일치기 여행으로 원주를 간다면

내가 갔던 중앙시장-박경리문학공원- 토지 옹심이 - 카페지 코스로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